서울 성동구(구청장 유보화)는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 어르신의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방문 안심 복약관리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10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다. 전문 약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용 중인 약을 점검하고 맞춤형 복약상담과 사후관리까지 제공한다.
구는 지난 21일 성동구약사회, 성동노인종합사회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성동돌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성동구는 대상자 발굴과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성동구약사회는 전문 약사 인력풀을 구성해 복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동노인종합사회복지관과 사회적협동조합 성동돌봄은 생활지원사를 연계해 가정방문에 동행하고 정서 지원을 맡는다.
서비스는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약물 전수조사를 통해 복용 중인 약의 종류와 질병, 알레르기, 부작용,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을 점검한다.
이어 전문 분석을 바탕으로 올바른 복용법과 약물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사용하지 않는 폐의약품의 처리 방법도 설명한다.
상담 이후에는 전화 등을 통해 복약 이행 여부와 약물 보관 상태를 확인한다. 필요하면 생활습관 교육과 통합돌봄서비스도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서비스 신청과 문의는 각 동주민센터 또는 성동구청 통합돌봄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지용선 성동구약사회장은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면서도 중복 처방이나 부작용 위험을 알지 못하는 어르신이 적지 않다”며 “올바른 복약 습관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오랫동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민관이 함께 촘촘한 건강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