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여름방학을 맞아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특화된 '대학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전공 선택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직접 찾아 전공 강의와 실험, 멘토링을 체험하는 과정으로, 지난 5월부터 미디어와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동대문구는 7월 21일부터 8월 초까지 디스플레이, 생명공학,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심화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경희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광운대학교 등 4개 대학과 협력해 진행된다. 학생들은 대학 연구실의 실험 장비와 실습 키트를 활용하고 교수와 대학원생의 지도를 받으며 대학 수준의 교육을 직접 경험한다.
지난 21일 시작된 경희대 미래정보디스플레이학부 체험에서는 O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배우고 VR·AR 체험, OLED 재료 물성 분석과 소자 제작 실습을 진행했다.
이어 건국대에서는 생명공학부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효소 반응 관찰, PCR 장비 실습, 아가로스 겔 전기영동 등 대학 수준의 기초 생화학 실험을 고교생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립대에서는 범용인공지능(AGI)을 비롯한 AI 개념과 데이터 기반 학습, 분류 모델 구축 및 성능 평가 등 인공지능의 핵심 원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광운대에서는 반도체시스템공학부 교수진과 함께 반도체 기초 이론과 실험 키트를 활용한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미래 첨단산업 기술을 대학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대학과의 교육 협력을 확대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심화 학습과 진로 탐색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