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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영장, 여름밤에도 북적인다…개장 26일 만에 15만 명 다녀가

2026-07-17 17:21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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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섬·여의도·잠실·난지 8월 30일까지 오후 10시 야간 운영…6세 미만 무료
* 개장 이후 15만 명 방문…여의도 37%·뚝섬 29% 이용객 증가
* 얼음탕·버스킹·워터뮤직 콘서트 등 풍성한 행사…CCTV·수질관리도 강화


서울시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무더운 여름밤 시민들의 대표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다. 야간 운영이 시작된 이후 해가 진 뒤에도 수영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강이 밤늦도록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9일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개장한 데 이어 7월 3일부터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난지 물놀이장을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간 운영은 오는 8월 30일까지 계속되며 광나루와 양화 물놀이장은 제외된다.

입장료는 수영장이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이며 1회 입장권으로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개장 이후 6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26일 동안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은 이용객은 총 14만9,988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은 곳은 뚝섬 수영장으로 5만819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여의도 수영장은 4만9,048명이 찾아 전년 대비 37%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나루 물놀이장은 올해 새롭게 운영을 시작해 1만7,398명이 이용했으며, 잠실 수영장은 1만7,757명, 난지 물놀이장 9,299명, 양화 물놀이장 5,667명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여름철 이용객을 위해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7월 18일부터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이동식 풀장에 얼음을 넣은 '얼음탕(냉탕) 이벤트'를 운영한다.

또 7월과 8월에는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에서 'SUMMER YOUTH : 우리의 여름'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7월 17일과 31일, 8월 14일과 28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수영장 이용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강페스티벌 여름 행사도 이어진다.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8월 1일과 2일 워터 뮤직 콘서트 '한강뮤직퐁당'이, 잠실 물놀이장에서는 8월 8일과 9일 줄타기 체험과 명인 공연이 함께하는 '한강얼쑤퐁당'이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처음으로 6개 수영장과 물놀이장에 CCTV 136대를 설치해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위험 상황 자동 감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휴식시간 이용객이 통제구역에 접근하는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관리요원에게 경고가 전달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수질 관리도 강화됐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한강 수영장 전체 여과기 37대를 전면 교체했으며, 운영 기간 동안 매일 탁도·유리잔류염소·pH 등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를 통해 대장균 등 수질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모든 검사 결과는 수영장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야간 수영장은 무더운 여름밤 시민들에게 새로운 레저 공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수질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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