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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곳곳에 퍼진 희망…폭염도 녹인 이웃사랑 릴레이

2026-06-28 19:30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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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1동·용두동 행복나들이부터 청량리동 폭염 지원까지…동별 맞춤형 복지 활발
- 휘경2동 냉감이불·답십리2동 선풍기 지원…폭염 취약계층 위한 촘촘한 돌봄
- 동아어린이집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기부…아이들까지 이어가는 나눔 문화
- 어르신 행복나들이부터 냉방용품 지원, 어린이들의 나눔까지


동대문구 6개 동 희망복지위원회와 지역사회가 여름철을 맞아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치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은 물론 폭염 취약계층 지원과 아이들의 기부까지 이어지며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가 지역 곳곳에서 실천되고 있다.

전농1동, 산정호수에서 어르신 행복나들이

전농1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6월 16일 포천 산정호수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과 희망복지위원 등 28명이 참여했으며, 위원들이 어르신과 1대1로 동행해 이동부터 식사, 산책까지 함께하며 안전과 편의를 세심하게 살폈다. 전농1동 주민센터에서도 동장과 복지1팀장, 직원들이 함께해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산정호수를 산책하며 초여름 자연을 만끽한 뒤 소불고기 영양솥밥으로 점심을 함께하고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며 정서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권순이 희망복지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휘경2동, 폭염 취약계층에 여름 냉감이불 전달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24일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폭염 취약계층 22가구에 여름용 냉감이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희망복지위원 가운데 한 위원의 꾸준한 기부로 매년 이어지고 있는 사업으로, 폭염 속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을 받은 한 어르신은 "새 여름이불을 사기 부담스러웠는데 시원한 이불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량리동, 에어컨·선풍기 집중 지원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집중 지원에 나선다.

희망복지위원과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등이 직접 대상 가정을 방문해 냉방기기 보유 여부와 작동 상태를 점검한 뒤 필요한 가구에 에어컨과 선풍기를 지원한다.

총 7,800만 원 상당의 사업비를 활용해 에어컨 9대와 선풍기 40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옥탑방과 지하방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에어컨 지원을 확대했다.

집중 지원 이후에도 8월 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용두동, 자라섬에서 어르신 힐링 나들이

용두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 19일 저소득 어르신 23명을 모시고 가평 자라섬으로 힐링 나들이를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체험하며 시원한 바람과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고, 지역 맛집에서 손두부 점심을 함께한 뒤 이화원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레일바이크를 타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재기 희망복지위원장은 "어르신들의 웃음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철저한 안전관리 속에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답십리2동, 선풍기 50대 나눔으로 시원한 여름 선물

답십리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폭염 취약계층 50가구를 대상으로 '희망 바람 씽씽, 여름철 선풍기 나눔' 사업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모든 선풍기를 직접 조립해 전달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는 가정을 방문해 설치와 안부 확인까지 함께 진행했다.

신상훈 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계절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답십리2동 동아어린이집,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기부

답십리2동 동아어린이집 원아들이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16만2천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아이들은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과 생활용품을 서로 교환하고 판매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배우는 한편, 판매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난감을 팔아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싶다"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은 주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환경 보호와 나눔을 함께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실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눔이 이어질수록 따뜻해지는 동네

이번 사업들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어르신에게는 쉼과 정을, 취약계층에게는 건강한 여름을, 아이들에게는 나눔의 가치를 심어준 공동체 복지의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동대문구 각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계절별 맞춤형 복지사업과 이웃 돌봄 활동을 지속 확대해, 주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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