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동국천문대 개방…학생·주민 함께 별자리 체험
    • - 2027년까지 총 35회 운영…초등생·중고생·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마련
      - 20인치 주망원경과 보조망원경으로 계절별 별자리 직접 관측
      - 학교 시설을 지역과 공유…교육·휴식 동시에 제공하는 과학 아카데미

    • 서울 동대문구가 관내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도심 속 별 헤는 밤’을 경험할 수 있는 동국천문대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지원한다.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동대부고) 내에 위치한 동국천문대는 2019년 개관 이후 학교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 2월까지 총 35회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천문 아카데미’(22회) ▲중·고등학생 대상 ‘선생님과 함께하는 천문 아카데미’(8회) ▲지역 주민 대상 ‘천문대 견학 및 공개 관측’(5회)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천체와 별자리 강연을 들은 뒤 관측실에서 직접 망원경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 성단, 성운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동국천문대에는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춘 20인치 주망원경과 6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돼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다. 학생 프로그램은 20~30명, 주민 프로그램은 40명 내외로 선착순 모집하며,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실내 체험으로 대체한다.

      총 사업비는 교육청 3억5000만 원, 동대문구 1억 원, 동국재단 5000만 원 등 5억 원으로 조성됐으며, 동대문구는 매년 교육경비보조금을 통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요즘 아이들은 별을 사진으로 먼저 배운다. 하지만 별은 결국 직접 올려다보는 경험에서 시작된다”며 “학교 시설을 지역과 나누는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는 꿈의 방향을,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쉼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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