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5~6일 장안1수변공원과 장안벚꽃길(군자교~이화교)일대에서 ‘2025 동대문구 봄꽃축제’를 개최했다.
주말을 맞아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첫날에는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국 산불 피해 등 시국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 부스가 운영되고 헌혈행사도 함께 열려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정을 나눴다.
5일 오후 6시 비가 제법 내리는 가운데 관내 의류제조업체의 의상을 선보인 ‘봄꽃 패션쇼’가 무대에서 펼쳐졌고, 이어 ▲비보이팀 갬블러크루 ▲가수 클라씨(CLASS:y) ▲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6일에는 장앤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목적지를 향해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협동하는 ‘거북이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다회용기 사용 등으로 쓰레기가 대폭 줄인 노력이 돋보였으나 벚꽃은 제대로 피어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