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영상 편집 툴 ‘캡컷’ 활용 교육을 실시, 직원 AI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미래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구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첨단 기술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캡컷’ 활용 교육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디자인 그래픽 툴 ‘미리캔버스’ 교육에 이은 두 번째 시간으로 직원들이 간편하게 구의 정책과 사업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영상 자르기, AI 자동 자막, 애니메이션 효과 등 캡컷의 기본 기능을 익힌 후 배경음악을 추가해 메시지의 전달력을 높이는 방법을 배웠다. 이어 각자 업무에서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내용을 담아 간단하게 정책 홍보 영상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주라 기획예산과장은 “구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정책이나 변경된 법령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알리는 데 오늘 영상 편집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와 함께, 직원들이 AI 기술을 통해 행정 업무를 혁신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생성형 AI 챌린지’를 올해도 추진한다.
지난해 챌린지 주제는 ‘ChatGPT를 통한 행정 개선 방안’으로, 신규 공무원들이 챗봇과의 대화로 관련 법령, 업무를 익히는 ‘어공(어쩌다 공무원) 도우미 플랫폼’ 등 유용한 활용 방안들을 발굴했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국(소)별 팀’으로 확장해 협업을 강화, 직원 개인의 능력 향상을 넘어 조직 전반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기반 디지털 행정을 구축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데 집중한다.
최종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에게는 구청장 상장과 함께 총 500만 원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생성형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이 실현될 것”이라며 “AI 행정 혁신과 스마트 도시 사업을 연계해 동대문구가 대표 스마트 자치구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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