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남산자락숲길이 가을을 맞아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 중구는 오는 10월 24일 다산성곽도서관부터 응봉공원(금호산) 맨발공원까지 이어지는 남산자락숲길 일대에서 ‘남산자락숲길 페스타’를 개최한다.
남산자락숲길은 중구 어디서나 15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총연장 5.14㎞의 도심 숲길이다.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 다산성곽도서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까지 성곽마을마당 등 숲길 곳곳에서 공연과 이벤트, 원예·공예 체험 등 3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주민과 방문객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중구는 올해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리고 행사 범위도 확대했다.
■ 2.3㎞ 숲길 따라 스탬프 투어…완주하면 기념품
축제 참가자들은 웰컴키트와 스탬프 지도를 받아 다산성곽도서관에서 응봉공원 맨발공원까지 약 2.3㎞ 구간을 걸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웰컴키트는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며, 마지막 지점에서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참가 자격은 없으며 숲길을 걷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향기 주머니·테라리움·공예 체험…푸드트럭도 운영
축제 당일에는 향기 주머니와 테라리움 만들기를 비롯해 푸어링아트, 선캐처 도어벨, 미니북, 시나몬 가랜드 만들기 등 다양한 원예·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가을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상과 북콘서트도 진행된다. 아트마켓과 푸드트럭도 운영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향기 만들기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테라리움 만들기는 ‘AI내편중구 홈페이지’, 나머지 체험과 명상·북콘서트는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방문객도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별 참여 가능 인원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17~18일 사전 행사…다산성곽도서관 일대 차 없는 거리
축제에 앞서 10월 17일과 18일에는 다산동마을마당에서 정원 만들기와 향기 주머니 만들기 등 사전 체험행사가 열린다.
중구는 축제 기간 다산성곽도서관 일대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중구는 남산자락숲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구동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공중보행로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비롯한 주민 누구나 숲길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페스타를 통해 남산자락숲길이 단순히 걷는 길을 넘어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휴식처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쉼과 활력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편안하고 따뜻한 숲길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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