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남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4)이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가 실제 매출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령 자영업자 등을 위한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제338회 임시회 폐회중 민생노동국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활용 격차와 이에 따른 매출 차이를 지적하며 서울시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국회미래연구원이 발간한 「자영업 시장의 구조적 전환과 정책적 과제」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자영업자의 평균 매출은 플랫폼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자보다 1.85배에서 최대 2.9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디지털 활용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주점업을 기준으로 20~30대 자영업자의 디지털 도입률은 약 40% 수준인 반면, 60대 이상 자영업자는 8.1%에도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 주문과 배달 플랫폼, 모바일 홍보·결제 등 디지털 활용 능력이 소상공인의 경쟁력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생계형 고령 자영업자의 디지털 적응 격차가 결국 매출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법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데 공감한다”며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에 동참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향후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플랫폼과 새로운 소비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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