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지역 대학과 연계한 '2026 대학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교육지원청과 중랑구, 지역 대학 및 기관이 협력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통해 추진된다.
올해는 미디어, 첨단과학, 이공계열, 의약학, 보건의료, 인문사회, 외교·예술 분야 등 총 1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서울시립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동아제약 연구소 등에서 대학 교수진과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으며 실습 중심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서울시립대 연구실에서 유전자 증폭(PCR), AI 화학, 반도체 회로, 환경화학, 식물조직배양 등 첨단 과학 분야 실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대학 연구실의 고가 장비를 활용한 실무형 교육도 진행된다.
의약학 분야에서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교수진과 함께하는 침 치료 체험과 본초실습, 동아제약 연구소 견학, 삼육보건대의 AI 기반 질병 예측과 임상간호 실습 등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제외교 분야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국제기구 현직자 특강과 모의유엔총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서울시립대에서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국어 문법 탐구 강좌가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이 전체 과정의 80% 이상을 이수할 경우 학교장 승인 절차를 거쳐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특기사항에 활동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전공 적합성과 탐구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첨단 기술과 심화 전공 지식을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진로와 진학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교육정책과(02-2127-45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