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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길은 요란하지 않다

2026-05-26 14:54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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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략보다 진심, 요란함보다 사람됨이 오래 남는다

옛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지만,
그 결과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최선을 다한 뒤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는 것 또한
사람의 품격이라 했습니다.

선거도 어쩌면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뜨거운 거리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한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씁니다.

하지만 때로는
열심한 마음보다
엉뚱한 꾀가 앞서고,
곧은 길보다
남을 흔드는 말들이
바람처럼 떠돌기도 합니다.

모략과 마타도어는
잠시 귀를 흔들 수는 있어도,
끝내 깊은 마음까지
오래 머물지는 못합니다.
탁한 물은 요란하지만,
맑은 물은 조용히 깊어지는 법입니다.

결국 남는 것은
큰 소리보다 진심이고,
꾀보다 성실함이며,
남을 끌어내리는 말보다
묵묵히 걸어온 사람됨일 것입니다.

바른 선거는
누군가를 흔드는 기술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을 세우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사람은 할 일을 다하고,
결과 앞에서는 겸허해야 합니다.
어쩌면 정치도 삶도
끝내 사람을 빛나게 하는 것은
요란함이 아니라
조용한 진심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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