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2023년도 제1회 서울특별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문로 교통개선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위한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
이문로는 2008년 이문·휘경뉴타운 사업계획이 수립될 당시부터 교통혼잡이 예상됐다. 이는 2024년 이문1구역을 시작으로 이문·휘경 뉴타운에 입주예정인 10,000 세대 이상이 이문로를 이용할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문·휘경뉴타운 사업계획에서는 왕복 4차로인 이문로를 일부 구간에 한하여 5차로로 확장할 것을 건의한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현재 이문로는 전체 구간 중 일부만 5차로 또는 6차로로 확정되었고, 그 외 구간은 4차로 유지가 확정되어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문제는 이문로 전 구간을 5차로 이상으로 확장하기에는 층 오피스텔, 상업빌딩 등의 막대한 보상비 및 사유재산 침해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
이에 심 의원은 이문로로 유·출입되는 교통량 완화 및 주변 도로체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용역예산 2억원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이문로 일대 교통량을 조사하고, 교통개선 타당성을 검토하며, 이문로 교통개선을 위한 장단기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심미경 의원은 “교통혼잡이 뻔히 예상됐음에도 이문로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 시민의 신뢰를 잃는 행정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 이문로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확실한 개선안이 마련되어,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심미경 의원의 ‘용역예산 2억원’ 확보는 동대문구가 이문·휘경뉴타운 사업으로 10,000세대 이상의 인구 유입을 예상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2023년도 제1회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을 편성·상정했으나 동대문구의회 추경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되자, 심미경 시의원이 이를 서울시 추경에 긴급 편성하여 줄 것을 요청하여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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