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5월 31일 ‘중구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
중구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시행착오를 기록으로 남겨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신종감염병에 더 잘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을 남기고자 지난해 10월부터 백서 제작 전담 추진단 (단장: 김정호 부구청장)을 꾸려 제작에 착수했다.
백서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제1장 개관, 제2장 신속한 대응과 관리, 제3장 예방접종, 제4장 방역 대책, 제5장 재난지원, 제6장 부록 (평가 및 제언, 체험수기 등) 순이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년여간 중구의 첫 환자 발생부터 팬데믹을 지나 상시 감시체계 전환 준비까지 중구청과 보건소 26개 부서의 코로나19 전 대응 과정이 300페이지에 걸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과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중점적으로 제시해 향후 신종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체계적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구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전국 시·군·구 및 관련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중구청 누리집에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구는 2020년 12월 14일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역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전국 방역의 주요 관문인 이곳에서만 570,864건의 검사가 이뤄져 코로나19 공동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2023년 5월 31일 오후 7시 875일의 임무를 끝내고 문을 닫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문을 닫지만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 및 공휴일09:00~18:00, 주말에는 09:00~13:00 운영을 계속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가 발간한 코로나19 대응 백서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지난 3년 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이러스와 싸웠던 중구 직원들과 중구민 모두의 피, 땀, 눈물이 보인다”며, “이 상세한 기록이 향후 발생할 긴급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