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중랑천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구는 중랑천 일대 안전시설 사각지대에 재난예경보시설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재난예경보시설은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범죄나 재난이 발생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치로 문자전광판이나 방송시설 등이 포함된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문자 등을 발송하면 해당 내용이 표출되는 시스템이다.
중랑구는 중랑천 일대 이용객이 많은 중화·면목·장평체육공원 3곳에 방송시설과 문자전광판 등의 재난예경보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또 CCTV도 확충해 안전 관리 체계를 촘촘하게 정비했다.
묵동천에서 장평교까지 중랑천 제방길 5km 구간에는 경찰 신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LED 안전위치표시판 50개도 설치했다. 설치 위치는 중랑경찰서의 의견을 반영해 신고 시 신속한 출동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늘 구민들의 안전을 첫 번째로 삼고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철저히 점검하고 살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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