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마약류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성 및 노출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
연예인들의 마약류 투약 보도, 단순 호기심, 또래집단의 권유 등으로 온라인 플랫폼 활용도가 높은 청소년들이 불법마약류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실제 청소년들의 마약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검찰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6년 사이(17년~22년) 전체 마약류 사범이 23.2% 증가한 사이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304.2% 급증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구는 관내 중·고등학교와 손잡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시청각 자료 등을 활용하여 △공부 잘하는 약 △몸짱 약 △살 빼는 약으로 오인되어 퍼지고 있는 마약류의 중독성, 의존성 등 부작용 및 그 폐해의 심각성을 교육함으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청소년의 가치관을 확립하고자 한다,
또한 동대문경찰서, 동부교육지원청, 동대문구약사회, 경희대학교병원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한 △불법마약류 유통정보 공유 △교육전문 강사지원 △교육자료 제작 자문 △불법마약류 예방홍보 등을 통해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강화와 더불어 프로포폴, 졸피뎀, 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 취급 업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청소년의 일상으로 스며든 마약류의 접근을 차단하여 마약으로부터 자유로운 동대문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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