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로봇재활서비스’ 운영을 시작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로봇재활서비스는 장애인 가정에 2개월 간 로봇재활기기를 대여해 맞춤형 상하지 재활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로봇재활기기를 활용할 경우 근력강화는 물론 마비로 인해 구축이 있는 경우 관절가동범위를 늘려주고 구축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지역주민에게 더 폭넓은 재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로봇재활기기를 가정에 대여하는 사업을 도입했다. 2월 9일 찾아가는 로봇재활서비스(가정대여)를 시작했으며,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동대문구 보건소는 대상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재활인력을 각 가정으로 직접 파견해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재활 운동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상자들의 재활 의지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원격상담을 도입했다. 매주 진행되는 원격상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화상통화기능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조언·상담하는 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비대면 재활훈련 및 상담 서비스) 승인을 받았다.
현재 5명의 장애인이 찾아가는 로봇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구는 20명의 대기자를 비롯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의료서비스가 발달하면서 건강증진을 위한 기기도 계속 개발되고 있는데, 이렇게 새로운 기기를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격차를 줄이고자 한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재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확대해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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