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3일 오전 10시 육군본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단장 신기진)’과 함께 우리 고장의 숨은 영웅을 찾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무공수훈자 또는 유가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고자 육군본부에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편성해 ‘내 고장 영웅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동대문구청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이필형 구청장과 육군본부 조사단 신기진(대령) 단장, 무공수훈자회 동대문구지회 하창식 지회장 등 8명이 참석해 ‘내 고장 영웅 찾기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은 4월 10일부터 14일까지를 동대문구 집중 탐문 기간으로 지정하고 조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다각적인 캠페인 홍보와 더불어 무공수훈자의 병적자료를 토대로 주민등록·제적 등 전산 조회를 진행하고, 주소지 인근 탐문 활동에도 적극 협조해 훈장의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렇게 확인된 관내 영웅에 대해서는 구청장 주관 무공훈장 수여 행사 등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훈 당사자나 그 가족을 알고 있는 구민은 국방부나 육군본부 누리집에 게시된 ‘무공훈장 주인공 명단’을 확인한 후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1661-7625)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대한민국을 지켜 낸 숨은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무공훈장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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