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을 비롯해 150톤급 고속정(참수리호), 178톤급 잠수정(돌고래) 등 30여 년간 우리나라 바다를 지키고 명예롭게 퇴역한 함정 3척이 바다를 떠나 한강에 닻을 내리고 시민 곁으로 복귀한다.
‘서울함 공원’은 제 역할을 다한 퇴역함정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으로 재생, 시민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군함과 잠수정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구조와 해군들의 생활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서울함 공원’의 핵심시설인 ‘서울함’은 축구장 길이와 비슷한 102m(폭 11.6m)에 달하며, 흘수(수면에 잠겨있는 선체의 깊이)를 포함한 선체 높이는 28m로 아파트 8층 높이와 맞먹는다.
‘서울함’은 한강변 수상에 정박한 상태로, ‘고속정’과 ‘잠수정’은 뭍으로 올라와 육상에 거치돼 각각 시민들을 맞는다. 3층 높이의 ‘안내센터’ (485㎡)에서는 도교 등을 통해 각 군함으로 연결되고, 옥상 전망대에서는 서울함 공원의 웅장한 모습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안내센터 주변으로는 잔디광장(다목적광장)이 조성된다.
서울함 : 함정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시민들이 해군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식당?회의실(1층), 함장실과 전탐실 (2층), 레이더실(3층), 조타실과 통신실(4층) 등 각 층별로 주요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잠수정 : 안내센터 내부에 잠수정을 배치해 안내센터 1층에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마치 실제 잠수정을 타고 바닷속으로 내려간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심해영상이 상영되며, 잠수정에 대한 정보도 전시된다.
고속정 : 안내센터 2층과 다리로 연결되며, 원형 그대로 보존해 고속정 내·외부를 관람하고 수병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지하에는 국·내외 다양한 군함을 패널과 모형으로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함 공원’은 ?겨울철(11월~2월) 10시~17시(토요일?공휴일 10시~18시) ?여름철 등(3월~10월) 10시~19시(토요일?공휴일 10시~20시)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 1.1 설날, 추석 당일 휴관) 입장료는 ?성인 3천 원 ?청소년·군인 2천 원, ?어린이 천 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입장료의 30%가 할인된다.(11.22.(수)~12.3(일)까지는 시범운영기간으로 무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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