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가족센터(센터장 한미영)는 세계인의 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제14회 동대문구 다문화어울림한마당 세계문화축제를 5월 21일 개최하여 지역주민과 이주민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제14회 세계문화축제는 온라인과 현장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 온라인세계문화축제(동대문구가족센터 유튜브)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 연극단 「어울마당」, 다국적 이주민 합창단 「행복메아리」, 다문화가족 자녀 오케스트라 「심포니오브주니어」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주민토크쇼(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스코틀랜드)에서는 한국정착이야기를 나누고, 각국의 인사예절과 전통의상을 소개했다.
또한 동대문구가족센터 현장에서는 한국어말하기대회와 세계문화체험(한국, 중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과 포토존, 다문화물품전시회, 이주배경가족 공연영상 상영관, 환경캠페인 등을 운영했다.
한국어말하기대회는 이주민의 한국어 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생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13명의 이주민이 참여하였으며, 한국생활 적응기,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코로나19를 극복하게 한 원동력 등 한국에서 적응하며 겪었던 일들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아이라나(캄보디아)씨는 ‘한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주제로 유창한 말솜씨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를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아이라나씨는 “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며 한국에 와서 아이도 낳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하는 과정 속에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함께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나와 같은 이주민들이 가족센터를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진행된 세계문화축제 행사는 유튜브 “어울림 세계문화축제”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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