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중랑천 둔치 제2체육공원(장안교 하부)에 위치한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 학습장이 1일 오전 문을 열었다.
개인 텃밭을 가꾸기 어려운 도시에서 주민들이 직접 흙을 만지며 작물을 키우고 수확의 기쁨까지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 학습장은 주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작년 연말부터 규모를 270구획 확대 조성해 올해는 900구획(1구획 당 약 5㎡ 정도)에서 더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참여자들은 운영 모집에 신청해 당첨된 900명의 주민들로, 60세 이상, 장애인 등 4개 분야 전체 신청자 2,725명 가운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이들은 제공된 모종을 심고 물주기, 풀 뽑기 등의 작업을 하면서 11월까지 농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참가자들에게 상추, 부추, 고추, 가지 모종을 배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획 번호 끝자리로 참여인원을 분산해 모종을 배부한다. 모종은 도난사고와 우천피해 방지를 위해 중랑천 제2체육공원 부근 육교 앞과 장안교 아래에서 참여자들에게 모종을 직접 배부된다.
동대문구는 안전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그늘막, 벤치 등 편의시설을 소독했으며 체험학습장 내 손 소독제 비치, 코로나 예방 수칙 준수에 대해 사전에 문자 발송 등과 더불어 밭갈이, 친환경 방제, 농작물 안전성 검사 등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