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도시발전과 대학도시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희대 시립대 외대 고려대 등 4개 대학 총장(부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6일 오후2시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안규백 국회의원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박상우 엘에치공사장과 김상엽 서울지역본부장, 한균태 경희대학교 부총장, 김종덕 한국외국어대 부총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이관영 고려대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도시협약인 ‘동대문구 LH공사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고려대 협력체계 구축’하고, 대학도시협약인 ‘동대문구 도시발전 및 대학 도시 조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규백 의원에 따르면, 약령시·홍릉 등 유수한 전통과 문화재를 품고 있는 동대문구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맞춤형 도시발전구상 수립의 필요성이 있었고, 이에 따라 공공사업자인 LH가 계획단계부터 참여하여 동대문구와 활용한 공동사업을 발굴하여, 슬럼화 된 지역문제해결과 대학가 활성화, 그리고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협약들을 추진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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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개최된 동대문구 도시발전 및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상엽 서울지역본부장, 김종덕 한국외국어대 부총장,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박상우 LH공사장, 안규백 국회의원, 한균태 경희대학교 부총장, 이관영 고려대 부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도시발전협약’은 도시특화 전략을 수립하여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것으로 엘에치와 동대문구청이 협약을 맺는 것이며, ‘대학도시협약’은 인접한 대학인 고려대 경희대 시립대 한국외대 등 4개 대학과 엘에치와 동대문구청이 대학가를 활성화하고, 청년 주거와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발굴을 하는 협약이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동대문구와 LH는 ‘동대문구의 도시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시행하고, 양 기관 10인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및 6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또 대학도시계획과 연계한 지역활성화 사업 및 타운매니지먼트(엘에치와 지자체가 함께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일자리, 상권 등 지역의 경제?문화?복지 정책과 연계하여 도시를 관리?운영?활성화하는 새로운 도시재생방식)을 위한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동대문구 도시발전 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며 기본용역비 3억원은 엘에치가 우선투자해 사업을 추진한다.
각 기관은 향후 동대문 4개 생활권별 타운매니지먼트를 위한 전략거점개발사업의 추진, 청년주거?일자리문제 해결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사업 등을 발굴하며 이를 위한 정보교류와 상호지원?협의 등을 함께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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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박상우 LH공사장 안규백 국회의원(왼쪽부터) |
이날 행사의 주재자인 안규백 국회의원은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통해 동대문구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되고, 연구용역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도시재생과 동대문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동대문구 도시발전 마스터 플랜을 통해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고 4개 대학이 있는 동대문구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역동적인 젊음이 넘치는 지역이 되기를 기대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LH공사 및 각 대학과 함께 동대문 미래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대학가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바꾸기 위한 동대문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아울러 당장 연내에 착공하는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 완료와 함께 대학-지역간 상생으로 동대문구가 서울 동북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균태 경희대 부총장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약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대학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유관영 고려대 부총장은 비록 동대문구 관내에 있는 대학은 아니지만홍릉벤처벨리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며, 대학도 이제 학교 밖에서 발전 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참여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대학과 관 기업이 힘을 합치는 계기라며, 대학도 시설이 많아 낙후된 설정이라며,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에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종덕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주심에 감사하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인사를 했다.
끝으로 박상우 엘에치공사 사장은 안규백 국회의원과 유덕열 구청장 그리고 4개 대학 총장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엘에치는 도시재생사업쪽에서 일하는 가장 큰 공기업이라며 대학과 지자체가 한자리서 엠오유(MOU)을 맺는 게 처음이어 더 뜻깊다며 오늘의 모임이 동대문구와 대학 발전에 큰 계기가 되고 시범케이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동대문구청 교육진흥과장이 협약 추진 배경, 목적과 추진 배경, 협약의 주요 내용, 조직의 구성, 향후 업무 계획의 순서로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순서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