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아이들이 학교 가는 길을 안전하게 조성하기 위해 학교 주변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횡단보도시스템, 과속경보계도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우선 ‘장안평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군자초등학교 인근 3곳에 스마트횡단보도를, 군자초등학교 앞 사고위험지역 3곳에 과속경보계도시스템을 내년 6월까지 구축하여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을 강화한다.
스마트횡단보도는 차량이 정지차선을 위반하면 전광판에 위반차량의 번호를 표출하는 ‘정지차선위반계도시스템’, 적색 신호 시 무단횡단 및 차도 진입을 방지하고 녹색 신호 시 음성으로 횡단을 안내하는 ‘음성안내 보조장치’, 횡단보도 진입 시 스마트폰 화면에 위험 경고를 띄워 스마트폰 사용을 차단하는 ‘스마트폰 화면잠금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바닥형 보행신호등’, ‘횡단보도 집중조명’, ‘활주로형 유도등’ 등 현재 횡단보도에서 안전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모든 기술을 이곳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앞 사고위험지역 3곳에 제한속도 초과 시 전광판에 과속차량 번호판과 전경사진을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표출하는 DFS(과속경보 계도 시스템)을 설치하여 차량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보행자,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대문구는 군자초등학교 인근에서 시행하는 시범운영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스마트횡단보도 추가 설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