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제기로11길 일대 지역이 2020년 하반기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500m 내외 골목길을 대상으로 지역의 개성을 살리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소규모 재생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제기로11길 일대는 제기동 감초마을 및 고대앞마을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지 및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인접지역에 비해 도시계획이 세워져 있지 않은 지역으로 1960년대부터 지역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토박이 거주민이 많은 것이 특징.
구는 2022년까지 시비 10억원과 구비 1억원, 총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외벽 도색 ▲LED 보안등 설치 ▲보도블럭 포장 ▲정릉천변 연결 주민쉼터 조성 ▲조경 개선 등을 통해 제기로11길 일대는 낭만이 흐르는 걷고 싶은 골목길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올해 상반기에 휘경동 초록마을이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에 선정돼 ▲골목길 핸드레일 설치 ▲그림벤치 조성 ▲담장 농업 등을 통해 골목길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공모를 통해 5억5천만원을 확보했고 기본용역을 발주하면서 시비 5억원을 추가 요청하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휘경동 초록마을에 이어 제기동까지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노후한 골목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보행 환경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생활 편의를 높이고 휘경동과 제기동이 소규모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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