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위기상황 관리시설’을 확충한다.
‘하천 위기상황 관리시설’은 하천의 수위가 적정선을 초과할 경우 하천 주변에 머무르고 있는 구민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것으로, 구청 재난대책상황실과 24시간 연계 운용돼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본 사업에 총 사업비 1억 7천여만원을 투입해, 정릉천, 중랑천, 성북천 등 지역을 관통해 흐르는 하천변의 주요 지점에 출입 원격차단시설(6곳), 안내 경고판(7곳), 음성안내시설(34곳) 등을 이달 중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추가 설치될 음성안내시설은 출입이 차단된 하천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진입을 시도하는 주민을 감지하면 곧바로 경고 음성을 송출하도록 설계돼 있어 하천을 방문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여름이 무척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더위를 피해 하천 둔치 등을 찾는 주민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천을 방문하거나 하천 주변 시설을 이용하시는 주민들이 집중호우로 인한 고립사고 등을 당하시지 않도록 시설 관리 및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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