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마스크가 필요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하는 ‘안녕! 수제 마스크 제작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에는 재봉틀을 갓 익힌 초보부터 수선집을 운영 중인 베테랑까지 총 100여 명의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자원봉사자들은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 동안 필터를 교체해서 쓰는 면 마스크 총 1,000장을 만든다. 본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수량으로 자원봉사자들은 원단 및 필터 재단에서부터 재봉, 포장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수행한다.
구는 제작이 마무리된 면 마스크를 지역 14개 동주민센터에 비치하고 민원 처리를 위해 동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 가운데 꼭 필요한 분들에게 배부할 방침이다.
에어로빅 강사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 200매 구에 기증..복지정책과 공무원 기증받은 면마스크 사용…개인 보유 KF94마스크 사회적 약자에 기부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휴강하게 된 생활체육(에어로빅)교실의 에어로빅 강사가 자신의 재능(한복기능사)을 활용해 직접 면마스크 200매를 제작하고 동대문구에 기증했다.
이를 전달받은 동대문구청 복지정책과 공무원들은 솔선수범하여 기증받은 면마스크를 사용하고, 대신에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KF94, KF80 마스크는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복지정책과 공무원들은 2주간 공적마스크 구매 및 사용을 자제하고 이미 보유하고 있던 마스크 KF94, KF80를 기증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도 작성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면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전달해주신 에어로빅 강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강사님의 아름다운 선행이 이어져 우리 구 직원들도 KF94 마스크를 사회적 약자에게 기증할 수 있게 됐다”며 “힘든 시기지만 구민, 직원 모두 힘을 합쳐 나간다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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