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을, 국회 정무위원장, 1958년)이 15일 오전 9시 ‘동대문 주민들이 힘의 원천’이라며, 지난 3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결행했다.
민병두 의원은 ‘주민추천후보 출마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은 저에게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주었다”고 전제하고, “동대문을 지역구를 청년우선전략지역으로 선정하여 청년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연고가 전혀 없는 청년을 선거 30일 전에 내려보내는 것은 청년에게도 가혹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될 사람 밀어주자’ ‘동대문 발전은 동대문 출신 정치인’이라는 주민들의 여론이 저와 미래통합당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가 승리하여 동대문 발전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밝히며,
“1위가 지상목표이고 명예를 회복하는 길로 만약 1위가 될 것 같지 않으면 민주당 청년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몰아주겠다”면서, “대한민국 혁신성장 디자이너로서, 4차산업혁명의 기수로서, 최고의 입법전문가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이어 “GTX, 청량리역정비창 이전 및 청년창업타운,동부간선도로지하화, 서울대표도서관과 학교 동시병행유치, 강북횡단선 및 면목선,주민안전망 확충 등 동대문 주민의 염원을 제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번 선거기간 동안 확정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 주장한 언론 정당 후보 정치인 캠프관련자 등에 대해서는 절대불관용의 원칙으로 에외없이 법의 심판을 묻기로 했다”고도 아울러 밝혔다.
민병두 의원은 수 일전 무소속 출마을 전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주초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병두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재심에서 이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하길 바란다며 ‘패배도 전략이냐, 헌납도 전략이냐’고 강하게 비판하며, 재심과 함께 경선을 요구한 바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