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13일 사단법인 사랑의 자전거와 함께 관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재생자전거 15대를 전달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를 고철로 매각하는 대신 깨끗하게 수리해 관내 1:1 결연자와 국민기초수급자 등에게 기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생자전거 59대를 전달하고 자전거를 활용해 손수레 20대를 만들어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이날 모인 재생자전거 15대는 관내 1:1 결연자,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가 필요한 주민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며 “방치된 자전거는 동대문구청 교통행정과(☎2127-4957)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금련 동대문구 교통행정과장은 “재생자전거 기증이 자원 재활용뿐만 아니라 구 복지 사업과 연계해 복지서비스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 나눔 활동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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