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의 재외선거인등 신고·신청자 수가 177,099명(공관 접수 176,960명 국내 접수 1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국시각 2월 17일 07시 현재로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국외부재자 147,175명, 재외선거인 29,924명(영구명부 등재자 19,530명 포함)이 신고·신청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214만여 명의 8.24% 수준이며, 제19대 국회의원선거 124,424명 대비 42.3%, 제20대 국회의원선거 159,636명 대비 10.9% 증가하였다.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9,044명으로 가장 많고, 호치민총영사관 8,635명,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8,025명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42,062명, 일본 23,158명, 중국 20,797명 순으로 3개 나라가 전체의 48.5%를 차지하였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은 2월 26일부터 3월 6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3월 16일에 확정된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인등 신고·신청자 수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보다 늘어난 것은 ▲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 ▲ 인터넷 신고·신청 허용, 추가투표소 도입, 귀국투표 보장 등 투표참여 방법 개선 제도 정착 ▲ 20개 공관에 파견된 재외선거관의 적극적인 활동 ▲ 한인TV·라디오 CF방영, 국제공항(인천,김포)·항구(부산,인천) 시설물 광고, 항공기 국제노선 기내광고,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재외국민 맞춤형 안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선거연수원에서 재외선거 투표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 116개국 164개 공관의 재외선거 영사 등 164명과 26개의 추가투표소 관리자 29명, 4개 파병부대 투표소 등의 투표관리인력 10명 등 총 203명을 대상으로 2회로 나누어 실시한다.
1차는 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아주·중동·아프리카 지역 102명을 대상으로, 2차는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미주·구주 지역 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육은 ▲ 재외투표소 설치 방법 ▲ 재외투표 관리 요령 ▲ 투표용지 발급기 운영 실습 등 실무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가 투표일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재외유권자의 소중한 뜻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흠 없이 선거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