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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휘경유치원(원장 김미경)의 학부모와 아이들이 22일 지역 저소득 홀몸어르신 20가구에 전달할 쌀과 김치 각 5kg씩의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휘경유치원에서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십시일반 쌀을 모으고, 직접 재배한 무와 배추로 김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에 전달하는 ‘은빛사랑나누기’라는 행사를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김미경 휘경유치원 원장은 “‘은빛사랑나누기’는 아이들과 학부모가 직접 후원물품을 모으고 만들어 더 의미가 깊다”며 “작지만 정성은 큰 후원품이 우리 이웃 어르신을 따뜻하게 보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동대문구청 사내아카데미에서는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대표 이남숙, 이하 운동본부)가 주관하는 ‘2019년 소외계층 청소년 장학금 수여식’도 열렸다.
동대문구에 본부를 둔 비영리민간단체인 운동본부가 연말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 43명에게 1인당 60만 원씩(6개월 분할 지급) 총 2천58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더불어 지원이 더 필요한 경우 추후 실사를 통해 2차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운동본부는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해 2002년부터 꾸준히 장학금과 학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11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남숙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나눌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계속 후원하여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정성이 깃든 소중한 성품을 기탁해준 휘경유치원 원아와 학부모님, 매년 후원금으로 지역 저소득 청소년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성품을 기탁한 원아들과 장학금을 수여한 청소년들이 모두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사회의 건강한 기둥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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