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원(동대문3)은 지난 11월 11일 제290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여행업 관련 증인과 참고인을 상대로 여행상품의 실태에 관한 질의를 하였다.
김인호 시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아웃바운드여행사 대표들에게 시민들이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3박4일 국외여행을 할 경우 쇼핑 일정이 5개나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며, 저가로 관광객을 모집하고 쇼핑이나 옵션관광을 통해 수익을 챙기는 ‘조삼모사’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 아닌지 물었다.
이에 여행사 관계자들은 김인호 의원의 질의에 일정 부분 동의한다면서도 항공권이나 관광시설의 사전 대량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의 상품을 구성하는 관광상품의 특성을 설명하는 한편, 현재는 다양성을 존중하여 저가에서 고가에 이르는 폭넓은 상품 개발과 운영에 힘쓰고 있다고 답하였다.
김 의원은 또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C사 대표에게 저가상품을 통해 한국에 오는 외국관광객의 낮은 만족도는 낮은 재방문율로 이어진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의 매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구성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날 참고인으로 나온 양무승 서울시 관광명예시장은 서울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의원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가 담긴 여행상품을 이용한 관광객은 본인의 재방문은 물론 구전효과를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가격보다 품질 위주로 선택받을 수 있는 여행상품 개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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