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들로 구성된 한국청년거버넌스(대표 권혁진)는 8일 오후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경의선숲길공원을 찾아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과 ‘2019 청년 지방자치 정책캠프’를 열어 현장정책탐방을 진행했다.
김 의원과 청년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수립과정에서의 지방의회와 의원의 역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을 하면서 서울시 우수정책사례로 꼽히는 경의선숲길공원을 함께 걸었다.
김 의원은 “정치란 원칙을 가지고 하는 것이며, 선출직 공직자는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5대와 8대 시의원 당시 의정활동을 회고했다.
5대 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시정질문을 통해 서북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고건 전 서울시장에게 제안하고, 성공적인 2002 월드컵이 치러질 수 있도록 상암동 일대 개발과 발전에 기여했던 사례부터 8대 시의원 재임당시 홍대입구부터 화곡까지 이어지는 서부광역철도 건설을 제안하고 줄기차게 요구하면서 관철시켜온 의정활동을 소개한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공원도 예전에는 경의선 기차가 지상으로 다니던 선로였지만, 지하화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젊음의 거리로 거듭나 성공적인 도시재생정책 중 하나로 꼽히게 된 것”이라 설명하면서 “연남동에서 끊어진 공원을 수색차량기지까지 연장해 녹지축 연결벨트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자동차학원과 운수회사 이전과 공원화 정책추진에 더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청년거버넌스 권혁진 대표는 “시민의 삶에서 정치 없이 결정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영역에서의 정치와 정책결정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청년거버넌스 주최와 서울특별시의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책캠프는 8월1일부터 15일까지 약 3주간의 과정으로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역할 및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들에 대한 현장학습을 통해 정책수립과정을 알아보고, 청년이 생각하는 정책을 직접 제안해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일에는 발대식과 서울특별시의회 서윤기 운영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8일에는 서울특별시 김영경 청년청장과의 소통간담회와 김기덕 의원과의 현장정책탐방을 진행했으며, 오는 15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청년이 직접 제안하는 정책발표’ 프로그램과 수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권혁진(서울예대), 박영훈(가톨릭대), 박정훈(한세대), 양명렬(서강대), 임도연(서울대), 임성빈(세종대), 황보준(국민대) 등 모두 20대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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