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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8일 자활의 꿈을 키우며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단’ 2기에 참여하고 있는 노숙인 7명을 만나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단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해도 알콜 중독 및 만성 질환으로 건강은 물론 삶의 의지까지 잃고 있던 노숙인이였다. 이들은 올해 4월부터 구에서 운영하는 희망일자리 사업단에 참여하며 하루가 다르게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2018년 10월 꾸려진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단은 동대문구, 코레일수도권동부본부, 브릿지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거리노숙인의 자립과 생활 지원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운영하고 있다.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단에 참여하는 노숙인은 주 5일(1일 3시간) 근무하며 청량리역 광장 및 주변 환경미화활동, 노숙인 보호 및 계도활동을 한다. 이들은 근무를 통해 월 60여만 원의 급여와 주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생활용품 및 의료지원, 취업기관과의 연계 등 지속적인 자립 지원을 받으며 세상으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준비한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7명의 노숙인이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단 2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기(2018년 10월~2019년 3월) 참여 노숙인 5명 중 3명은 근로유지형 자활근로 및 지역공동체사업으로 연계되며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구는 2기 참여자에게도 사업 종료 후에 정신상담 및 약물치료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이들의 긍정적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관 복지환경국장은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서는 물고기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물고기 잡는 법까지 알려줘야 한다”며 “사업 참여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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