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생활 속 걷는 습관과 직장인 걷기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과 걷기로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2개 걷기코스(지하철역→한강길 걷기→지하철역)를 발굴한 ‘한강따라 소소한 걷기’ 모임을 개설한다.
서울시 ‘한강따라 소소한 걷기’는 걷기 실천율이 낮은 30~50대 직장인을 위해 도심과 한강을 잇는 12개 코스를 개발, 처음으로 야간개설하고 걷기전문가 해설까지 진행하는 새로운 걷기모임 모델이다. 올해는 시민 50명을 모집해 6~9월 총 12회차 한강 야간걷기를 시범운영하고, 만족도가 높은 구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걷기 실천율이 30대는 59.7%, 40대 58.2%, 50대 58.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직장인이 다수인 30~50대 건강증진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걷기 모임을 추진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야간걷기 코스는 약108km에 달하는 한강길로, 1∼12코스를 12회에 걸쳐 회차별 8-9km(2~3시간)씩 걷게 된다. 모든 코스는 차 없이 대중교통과 걷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에서 모임→ 한강길 걷기→ 지하철역에서 해산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걷기모임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소소한 걷기’를 검색, 친구 추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또는 네이버 예약시스템(https://bit.ly/2I4CZJA)에서 ‘소소한 걷기’로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야간 걷기를 첫 시도하는 만큼 이번 참가자는 50명으로 한정,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첫 걷기모임은 19일(수) 18시30분 ‘서울시청역’ 5번 출구 앞 서울광장에서 출발한다. 시청을 시작으로 청계천을 따라 고산자교, 살곶이다리를 지나 ‘한양대역’까지 가는 1코스(약9.2KM 한강길) 걷기로 약 2시간 30분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한강 야간걷기는 ‘걷기전문봉사단’이 참여해 시민이 주도하는 걷기모임으로 진행한다. 봉사단 10명은 서울시 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8주간 교육 및 실습을 받은 시민으로, 모임 참여자들과 함께 걸으며 한강과 한양(서울)에 1천년 시대가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는 이번 한강 야간걷기 12회차 종료 후, 시민 의견을 모아 12개코스 중 해설이 더 필요하거나, 참여도가 높은 곳은 고정으로 걷기전문 봉사자를 배치해 지속적으로 한강 걷기모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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