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는 6월 4일(화)부터 20일(목)까지 ‘운당여관 음악회’를 열어 고 박귀희 명창의 ‘운당여관’을 현재적 의미로 재현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운니동에 있던 ‘운당여관’은 인간문화재 23호 박귀희 명창이 운영한 한옥 여관으로 예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자, 1958년부터 1989년까지 국수전, 국기전 등 주요 기전(棋戰)의 결승대국이 개최된 한국 바둑의 산실이기도 하다.
예술인들의 사랑방이자 창작공간 역할을 했던 ‘운당여관’처럼 예술인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에,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에게 무대에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과 예술인이 소통하게 하고자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11개 팀을 선발해 ‘운당여관 음악회’를 개최한다.
특히, 운당여관 주인 ‘박귀희 명창’의 실제 제자들의 무대와 한국기원 특별대국실로도 불렸던 운당여관의 공간적 의미를 반영하여 바둑을 소재로 풀어낸 소리 공연 등 특별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것이다.
‘운당여관 음악회’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6월 4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되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http://sdtt.or.kr/)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 강지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운당여관 음악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우리 국악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끼고, 국악당을 자주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또한, 앞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옛 ‘운당여관’처럼 예술가들에게 열린 사랑방이자 창작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서울돈화문국악당 02-3210-7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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