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2일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사랑의 교복나눔장터’가 열려 총 7개 학교 참여하여 613점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날 장터에는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이 깨끗이 세탁돼 판매됐다. 가격은 자켓과 야구점퍼가 3천 원, 바지·스커트·조끼·셔츠 등 기타 품목은 2천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대문구에 소재한 6개 중학교(경희중, 대광중, 동대부중, 숭인중, 전일중, 휘경중)와 1개 고등학교(경희고) 교복 875점을 기증받아 총 613점이 판매됐다.
교복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약 128만원은 지역 내 성적 우수 장학생, 특기 장학생, 저소득층 학생, 다자녀 가정 학생 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교복나눔 행사가 학생들이 선배들의 교복을 받아 전통을 이어가고 바람직한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교육경비보조금을 편성했으며, 아이들이 당당하게 동대문 출신임을 자랑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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