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를 공개 모집하고, 오는 3월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사고 및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며, 교통안전지도사는 학생들의 등·하교를 보호하고 교통안전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대문구는 방학기간을 제외한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지도사는 등·하교 시간대에 배치되며, 각 학교의 학사일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총 30명을 선발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지역과 통학거리가 긴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지도사 모집은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을 원하는 구민은 동대문구 누리집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류를 구청 교통행정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2월 11일 서류심사를 거쳐 2월 13일 최종 선발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발 과정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갖춘 성실한 지원자를 우대하며, 녹색어머니회 활동 경험자 및 해당 학교 학부모에게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또한 아동복지법 제33조에 따른 범죄경력 조회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이 확정된다.
선발된 교통안전지도사는 서울시 생활임금(시간당 11,779원)이 적용되며, 하루 1.5시간~3시간 동안 근무하게 된다. 또한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를 적극 채용하고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교통행정과(☎ 02-2127-4868)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