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4일부터 31일까지 빈틈없는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동대문구는 구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4대분야(▲민생안정 ▲교통대책 ▲구민안전 ▲생활환경)를 중심으로 13개 단위사업의 종합대책을 수립하였으며, 각종 재난이나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및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에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특식, 위문금 등을 제공한다. 또한 명절 전 사회적 고립가구를 직접 방문해 고립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안부를 집중적으로 살펴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급등하는 물가로 인한 부담과 경기 침체로 인해 소상공인, 구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원산지표시 지도점검, 전통시장 설 명절 이벤트 등 물가안정과 성수품 안정 공급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연휴 기간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귀성·귀경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청량리역과 전통시장 주변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심야 불법 영업 택시 등을 단속하여 원활한 교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방문객, 역귀성객 등의 주차 편의를 위해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관내 학교 및 공영주차장 13개소를 무료로 임시개방한다. 해당 주차장은 군자초등학교를 포함한 초·중·고등학교 8개소와 정릉천 복개공영주차장 등 5개 공영주차장으로, 구 누리집 또는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공유누리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연휴기간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전통시장, 근린공원, 도로시설물 등의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건·사고 신속대응을 위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해 청소대책도 꼼꼼하게 마련했다. 연휴동안 청소대책반을 별도로 편성하여 불법 폐기물 단속, 청소 민원을 처리한다. 청소대행업체의 휴무로 28일부터 29일까지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으므로 연휴 전 집중 청소를 시행하고, 연휴 이후 30일 야간부터 쌓인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고 대청소를 실시한다.
의료공백 등으로 인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9일, 30일 양일 9시부터 18시까지 동대문구 보건소 자체 진료를 실시한다. 또한 구민들의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하고 응급의료사고 관련 민원 신고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 교통정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각종 시설 안내 등 자세한 생활 정보는 동대문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부터 의료, 생활까지 모든 분야를 빈틈없이 챙기겠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로 배려하며 행복한 명절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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