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지난 12월 24일 사근동에 에이아이(AI)를 기반으로 하는 제1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성동구도 2024년 11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5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18%에 이른다.
이에 성동구는 초고령사회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의 비전은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이에징 인 플레이스(Aiging in Place)’와 상통한다. 2022년 노인실태조사에서도 어르신 약 57%가 건강이 악화되어도 살고 있는 집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건강과 관련한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지역 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근 스마트 헬스케어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사근 도시재생지원센터(사근동길 41길)’를 활용해 조성되었으며,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몸과 마음의 노쇠를 예방하고 건강한 자립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60세 이상 성동구민과 근력 감소가 우려되는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하며, 근력운동, 영양 관리, 미음 치유 등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마음챙김 존(zone), 건강챙김 존(zone), 영양챙김 존(zone) 등 총 3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지하 1층 마음챙김 존(zone)은 뇌파기기를 활용한 심리 측정 등 마음 건강을 위한 명상실을 운영한다. 또한, 야외정원에는 황토볼 걷기 공간, 소규모 정원 및 쉼터 등이 설치되어 주민들의 세대 통합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1층 건강챙김 존(zone)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하지근력, 균형 능력 등 신체기능을 평가하고 AI 로봇기술을 활용한 운동기구로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여 어르신이 쉽고, 안전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층 영양챙김 존(zone)은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하는 영양체험실, 건강요리실과 건강교육실이 마련되어 뇌 건강, 스트레스, 만성질환 등을 관리한다.
성동구는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으로, 향후 동별 1개소 설치를 목표로 어르신 등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는 초고령사회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신체운동, 영양 관리, 마음 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성동구에서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성동형 통합돌봄 체게”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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