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12월 10일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탄소 Talks 동대문 성과공유회’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의 탄소중립 실천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미래 비전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인사말에서 “풍년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던 땅인 동대문구가 주민들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와 연결되는 도시로 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도시 조성이 구의 핵심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기후위기: 내 삶, 내 사람의 위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타일러 라쉬는 “기후위기는 경제, 국방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문제”라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해 제도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투표와 소비를 통해 목소리를 내야된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범주민 탄소중립 실천 공동체 ‘탄소 talks 동대문’ 우수 활동 분과와 협력 기관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로 시작해 이필형 구청장의 해외 공무국외출장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동대문구 대표단은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를 방문해 해외 우수 사업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구정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발표에서 이필형 구청장은 유럽 도시들의 전통시장 혁신, 스마트도시 기술, 탄소중립 성공사례 등을 기반으로 동대문구의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청량마켓몰을 글로벌 TOP 5 전통시장으로 도약시키는 방안, 스마트도시 및 탄소중립 사업 강화, 교육도시로의 발전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어서 각 부서의 공무국외출장 성과 발표가 진행되고 ‘탄소 Talks 동대문’ 4개 우수분과가 실천사례 및 구체적인 성과와 미래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은 동대문구의 새로운 비전인 ‘좋아요 동대문! 4N CITY’ 선포로 장식됐다. ‘4N CITY’는 NICE(행복한) 동대문을 위해 현재(NOW)를 돌아보고, 글로벌 혁신(NEW)을 통해, 미래(NEXT)로 도약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선포식에서는 무대 천장에 매달린 박이 터지며 ‘4N CITY’ 비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펼쳐졌다.
이필형 구청장은 “‘4N CITY’ 비전은 새로운 동대문을 향한 도전”이라며 “이제 동대문구는 글로벌 도시로서 발돋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동대문구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탄소중립과 스마트도시 정책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주민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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