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노연우 의원(더불어민주당, 답십리2동, 장안1·2동)이 지난 11월 27일 오전 열린 제33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를 통해 ‘7억원 들인 동대문페스티벌’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동대문구 축제 개선 방향 제언했다.
노연우 의원은 “김천의 김밥축제, 원주의 만두축제 등 직관적이고 친근한 주제를 활용한 다른 지역축제 성공 사례에 비해, 동대문페스티벌의 난해한 주제는 주민들의 큰 공감을 얻지 못했다”면서 “외부 푸드트럭 대신 지역 상점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단순한 이용 권고와 눈에 띄지 않는 협력상점 깃발만으로는 방문객의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7억 여원이 투입된 축제였음에도 홍보 부족과 형식적인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몰입도와 완성도가 부족했다”며 특히 “성급한 도로 통제로 주민들의 출퇴근길에 불편을 야기해 축제 시작 전부터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연우 의원은 “향후 축제 기획 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검토와 지역 상점과와의 유기적 연계강화가 필요하다”며 동대문구만의 특색있는 축제 메뉴 개발과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주민들이 진정으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바란다”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