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손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기·청량리동)은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상인회장의 요청으로 지난 7월 발생한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점검하고 수해 예방을 위해 청량리농수산물시장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손세영 위원장은 현장 점검한 결과, 청량리농수산물시장의 아케이드 시공 부실로 인해 누수로 상품이 비에 젖어 제값에 상품 판매를 하지 못하는 등 애로사항을 겪고 있으며 누수 발생 위치가 전선 등에 위치하여 장마철 폭우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의 소지도 컸다고 밝혔다.
청량리농수산물시장 상인들은 지난 2020년, 2021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어 상인들이 화재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컸다면서, 반면에 인근의 청량리종합도매시장은 비슷한 시기에 아케이드가 설치됐음에도 이와 같은 시설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시공업체의 역량 부족으로 인한 부실시공이 문제로 보였다면서,
특히 원청업체에서 일부 시공을 하도급업체로 하청하면서 구청이 하청업체의 역량을 파악하기 어렵고, 현장을 직접 관리 감독하지 않은 집행부의 관리 감독 소홀 문제가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세영 위원장은 집행부로 하여금 누수로 인한 빗물 고임 현상 해결, 시설 보수, 통행로 안전 확보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수립을 요청하였으며, 부실시공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고 전문업체 선정 강화와 철저히 안전관리를 요구하였다고도 아울러 밝혔다.
끝으로 손 위원장은, “하청업체 관리감독 부실 문제는 본 의원이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한 바 있으나 현장 점검 결과 전혀 개선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러한 부실시공으로 인한 누수 문제는 상인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동대문구청의 관리소홀과 감독미비가 이 같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하며, “동대문구청은 누수로 인한 사고 대비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해서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해야한다.”고 촉구하였다.
한편, 손세영 위원장은 이번 시장을 방문하여 상인들로부터 각종 현안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조속히 개선하여 상인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겠다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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