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이달 22일부터 종로픽(Pic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재난안전시설물부터 빈집, 공유재산에 이르기까지 총 111종의 공공데이터를 수집·분석·결합해 GIS맵 형태로 시각화하고 언제 어디서든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2022년 최초 구축한 이후, 불편 사항 개선과 시스템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각 부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 6개월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2024년 1월 마무리 지었다.
이번 고도화 사업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모바일 서비스’의 적용이다. 그간 관내 곳곳에 위치한 재난안전시설물이나 공유재산, 빈집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해당 정보를 종이 문서로 지참해 출장 확인·검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서비스 도입으로 담당자는 휴대전화 상에서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두 번째는 ‘데이터 개방 확대’다. 이전까지는 내부용으로 수집·관리돼 온 인구, 주거 등의 도시정보와 각종 재난 안전 정보, 대기 정보 등을 디지털 구정 현황판을 통해 구민에게 제공된다. 구정 현황판은 종로구 애플리케이션 ‘종로Pick’과 연계해 뒀다. 이로써 원하는 누구나 앱에 접속해 쉽고 빠르게 공공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로드뷰나 길 찾기, 도로 굴착, 공사현황, 빅데이터 분석 시각화 자료 등 사용자 요구에 맞춘 각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향상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공공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진행한 서비스 고도화를 완료하고 구민과 업무 담당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공공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수립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 행정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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