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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6일 오전 9시 기부천사 호남식당(나정순 할매 쭈꾸미) 나정순 사장이 백미 20kg 100포(환가액 4,324천원)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어렵게 살아온 나정순 할머니는 30여년 전 용두동 골목에 쭈꾸미 식당을 시작해 매콤한 쭈꾸미 맛으로 손님들한테 입소문이 나면서 하나둘 가게가 잇따라 생기면서 용두동 쭈꾸미 맛집 가운데 원조로 자리 잡았다.
나 할머니는 “살기 어렵던 시절 가게를 찾아 주신 손님들 덕분에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받은 도움을 사는 날까지 주변에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불경기와 계속되는 한파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기 쉽지 않은 요즘, 나정순 어르신의 변함없는 이웃사랑이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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