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3일 오전, 서정인 최영숙 구의원이 대표발의, “용두근린공원은 동대문구 주민의 대표적 쉼터이자 구민들의 행사 등 문화여가공간으로 1개도 아닌 2개의 환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개탄스러운일로 절대 반대”
서울 동대문구의회는 23일 오전 제326회 임시회를 열고 서정인 최영숙 구의원이 대표발의한 ‘GTX-B, C노선의 용두근린공원 환기구 위치 변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여 대한민국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장, 전국시도의회의장, 전국시군구의회의장, 한국철도공사 사장,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등에 송부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에서 “용두근린공원은 국가나 지방 공공단체가 공중의 보건·휴양·놀이를 위해 마련한 정원, 유원지, 동산 등의 다른 사회시설과 다르다”며, “지하에는 동대문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곳으로, 가동시 악취나 폐수 발생 우려로 주민의 반대에 따라 여러해에 걸쳐 주민들의 반대를 소통을 통해 주민 화합으로 어렵게 조성된 곳”이라며,
“이런 용두근린공원에 당초 성동구 꽃재어린이공원에서 성동구 주민 반대로 용두근린공원으로 변경된 GTX-B(용산~상봉)노선 16번 환기구와 GTX-C(덕정~수원)노선 환기구 등 2개의 환기구가 설치된다는 것은 개탄을 금할 수 없는 상황이며, 거기다 공사기간 동안 소음과 진동, 대기오염은 말할 수 없고, 공사 완료 후에는 계속될 영구적인 악취와 대기오염 피해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미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용두동 주민과 동대문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지금보다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용두근린공원 내 GTX-B노선 16번 환기구와 GTX-C노선 환기구 위치를 변경해야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난해 11월 23일 동대문구의회 3층 행정기획위원회에서 구의원들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시공사(현대건설)측의 ‘GTX-B, C노선 환승 출입구 설치관련 설명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이어 지난해 12월 26일 동대문구청 공원녹지과에서는 “다수의 민원 발생 예상”이 된다며 ‘반대 의견’을 냈고,
GTX-C노선의 용두근린공원 내 환기구 설치에 대해서는 동대문구 공원녹지과에서는 “용두공원 중심부에 환기구 돌출구조물 설치시 도시공원 본래의 기능뿐 아니라, 경관이 크게 저하되고 공원이용 구민들의 안전사고 발생되므로, 공원외과부에 설치를 요청”하고, “또한 용두공원 내 환기구 설이시 근린공원 시설 40%(현 37.2%)를 초과하므로 서울시 도시공간위원회 심의를 받아야함”이라며 ‘조건부 설치’ 의견을 2023년 11월 23일 낸 것으로 알려져 ,동대문구의회의가 이번에 낸 결의안과 내용상 차이가 있어 보인다.
한편 이를 지켜본 용신동 한 주민은 “청량리 분당선 추진위측이 지난해 12월 4일 동대문구 관내 유력정치인들 SNS 단톡방 등에 성동구에서 주민들이 환기구 설치 반대로 동대문구 관내로 16번 환기구가 변경·설치되는 게 말이 되냐”며, 구청장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에게 호소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바도 있는데, “50여일이 지난 이 시점에 이르러서야 동대문구의회선 결의안 내고, 동대문구청에선 ‘GTX-B노선 환기구 설치계획에 들끓는 동대문구 민심’ 제목의 면피용(?) 보도자료를 내는 게 단순히 '만시지탄'이라고 아쉬워하며 지켜보기가 참으로 민망스럽다”면서 동대문구청과 동대문구의회의 늑장 대응을 싸잡아 힐난했다.
다른 한편 동대문구는 1월 23일 오전, (구의회와 주민들에게 민망했던지) “왕십리~청량리역 단선전철 신설 조속 추진, 온라인 서명으로 힘을 보태주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서, “수인분당선의 왕십리~청량리역 운행 횟수 부족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선전철 신설 조속 추진 및 증차운행 촉구를 위한 온라인 서명’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며, ”동대문구 누리집 알림판을 클릭하거나 블로그 ‘정보마당’에 게시된 글을 통해 간편하게 서명에 참여할 수 있고, 또한 2월호 소식지에도 게재하여 많은 구민들이 온라인 서명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홍보성 자료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