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에서는 지하철 1회권(1,500원) 구매 및 월 정기권(61,600원~123,400원) 충전은 모두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병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국민의힘·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지하철 1회권 구매 및 정기권 충전 시 카드 사용이 불가하여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서울시 지하철 승차권,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23년 11월 14일,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 본인도 출퇴근 시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하는데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금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가는 불편을 여러 번 겪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으며 “500원짜리 물건을 구매할 때도 카드로 결제 가능한 오늘날에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없는 2가지 중 지하철 1회권 및 월정기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다른 하나는 로또 복권)”라고 말하며 서울교통공사 측 개선을 적극 요구하였다.
또 이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수익을 내야 하기도 하지만, 그 전에 지하철 이용객 이용 편의와 교통복지라는 공익을 더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과 수수료 비용이 소요되고 1회권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변명은 서울 시민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결제 시스템 구축과 수수료 비용은 최근 지하철 요금인상분과 티머니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등을 활용하면 될 것이고, 1회권 구매와 정기권 충전에 제로페이를 도입하면 결제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신용카드와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을 함께 검토하여 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대책을 제안하며 강하게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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