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은 지난 11월 23일(목) 서울준법지원센터 대강당에서 ‘2023 동문 문화발표회’를 개최했다.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친 장애인 한강진씨(가명)는 “무대에 설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한 뒤 “오늘만큼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진태진 관장은 “문화발표회는 모두가 함께 준비한 아름다운 축제”라고 밝힌 뒤 “발표회 참여자와 복지관 이용자, 지역주민 모두 행복하게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대공연 12팀, 작품전시 9팀이 참여해 1년 동안 준비한 솜씨를 뽐냈다. 발표회는 ‘댄스공연, 태권도 시범, 오카리나 앙상블, 기악합주, 라인댄스, 컵타, 난타, 기타연주, 가요, 중창’ 등의 순서로 꾸며졌다. 아울러 작품전시는 ‘클레이아트, 공예교실, 맘s 문화교실, 가족자조모임, 지코바, 뮤즘, 그림사랑, 쿠킹&베이킹’ 등에서 만든 수공예품과 예술작품들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네일아트, 포토존 등 이벤트 부스를 준비해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복지관의 직업적응훈련반 이용자는 미니카페를 운영하며 방문자에게 따뜻한 커피를 선물했다. 또한 복지관 평생교육반 이용자들은 직접 만든 마스크걸이와 팔찌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복지관에 기부해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 했다. 나아가 공예교실 참여자는 저소득층을 위한 동절기 목도리 100개를 직접 제작하고 기부했다. 해당 목도리의 재료비는 준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사랑나눔작업장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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