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중랑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2023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이 기간동안 구는 동절기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한파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해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선다. 주요 내용으로 ①제설‧한파 ②안전사고 ③보건‧환경 ④민생안전 4대 분야 27개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구는 지난 15일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제설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근무에 돌입했다. 이번 제설대책에는 3,970명의 인력이 동원되는 가운데 제설 장비 208대, 제설 자재 1,328톤이 확보됐다.
특히 작년 대비 ▲도로열선 추가 설치(12개소 1,005m→22개소 1,950m) ▲보도 제설장비 추가 확보(제설기 7대→21대, 송풍기 28대→58대) ▲제설기지 추가(2개소→4개소) 등의 제설 대책을 강화해 구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주요 도로와 고갯길과 같은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제 보관함(77곳), 고정식 염수분사장치(2곳, 1,560m) 등을 운영하고, 특히 경사가 심한 주택 261곳을 선정해 제설제를 상시 비치한다.
둘째로, 구는 한파 위기 단계에 따라 한파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한파 T/F팀’을 운영하고, 특보 발령 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위기 발생 시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한파로부터 구민들의 안전을 지킨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장 추위 쉼터를 23개소, 스마트쉼터 6개소,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173개소로 확대 설치해 구민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한다. 한파쉼터 39개소도 평일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며, 한파로 인한 단전‧단수 등으로 임시 주거 필요 시 응급잠자리를 제공한다.
한파 취약계층에게도 촘촘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생활지원사나 안전‧건강 솔루션(IoT) 기기를 통해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저소득 결식우려 어르신 1,550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가구당 난방비 11만 원 지원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 ▲복지시설 323개소 난방비 지원 ▲위기가구 발굴 및 ‘중랑동행 희망결연’을 통한 정기적 지원 등을 통해 한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이외에도 화재와 동파 예방, 안전관리를 위해 전통시장과 가스 시설, 공원 등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감염병 접종 지원, 겨울철 식중독 발생 관리 등 구민 건강을 위한 대책에도 면밀히 챙겼다. 가격동향 조사 및 점검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여,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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