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41억 원을 편성했다.
제3회 추경 예산안의 규모는 총 41억 원으로 일반회계 39억 원, 주차장 특별회계 1억 9천만 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4일 구의회에 제출돼 10월 중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하락하며 재산세가 대폭 감소해 구 재정 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자 수입의 초과 세수와 부진한 사업의 예산 감액 등 구조조정을 통해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서는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취약계층 지원·주민 편익 증진 사업 등을 반영했다.
특히 올해 내로 조속히 추진해야 할 중구의 현안 사업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 5억 2천만 원 △서울 백병원 폐원에 따른 대책 마련의 일환인 도시계획시설 결정 추진에 2천 7백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중구시니어클럽(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 설치 및 운영에 2억 1천만 원 △신당역과 신당지하상가 연결 공사비 부족분 2억 원을 확보해 사업 지연을 방지하고 공사를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겨울철 대비 제설 대책 2억 9천만 원 △관내 주택·상가 등의 풍수해 보험료 지원 4억 원 △경로당·국공립어린이집 개보수 6천 2백만 원 △전통시장 시설물 안전 점검에 5백만 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예산으로는 △기초연금 20억 4천만 원 △생계급여 7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억 7천만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억 7천만 원 △장애인 활동 보조 가산 급여 6천만 원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예산으로 △재활용 폐기물 처리 용역 5억 6천만 원 △중구 걷기 마일리지 우수 참여자 인센티브 2억 원 △청구동 작은 도서관 노후 시설 개선 2천 3백만 원도 반영했다.
그 외 특별회계 예산으로는 △청구동,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 보수 및 도색 1억 9천만 원 등이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대내외적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줄일 부분은 줄이고, 적기에 꼭 필요한 예산은 반영하며 짜임새 있게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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