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낡은 정릉천 용두교 난간을 철거하고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하여 매일 일몰시~밤 11시까지 산책하는 주민들에게 즐길거리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정릉천 주변 주민친화형 수변 공간 정비의 일환으로 서울시 예산 5억 원을 지원받아 제기동역 인근 용두교의 노후 난간을 철거하고 미디어글라스를 설치하여 9월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설치된 미디어글라스는 강화유리 소재의 투명 LED 전광판으로 미디어 예술작품과 계절별 상영물 15편을 매일 일몰시부터 23시까지 상영하고 있으며, 구는 향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용두교 밑을 지나던 한 주민은 정릉천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 야간 산책이 더욱 즐거워졌다며 미디어글라스에서 상영되는 작품을 오랜 시간 바라보다 발걸음을 옮겼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정릉천 수변 공간에 어울리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업데이트하여 정릉천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변 산책로를 비롯한 관내 거리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정비하여 걷고 싶은 거리, 살고 싶은 동대문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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