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17년도 한 해 동안 국민이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 40억 3백만여 원을 각 정당에 지급하였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2억 6천만 원, 자유한국당 12억 9천만 원, 국민의당 9억 4천만 원, 바른정당 2억 3천만 원, 정의당 2억 5천만 원, 민중당 8백만 원, 대한애국당 2백만여 원 등이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 등을 포함하여 국민 누구나 선관위에 기부할 수 있다.
선관위로 기탁된 기탁금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 수, 직전 국회 의원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배분하며 매 분기마다 해당 정당에 지급한다.
현행 기탁금 제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부방법 개발과 소액다수 기부문화 홍보로 2017년까지 선관위가 모금한 기탁금은 총 812억여 원에 이른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43,571명이 깨끗한 정치를 희망하며 선관위에 정치자금을 기탁하였고, 이중 43,508명(99.9%)이 10만 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였으며 1인당 평균 기탁금은 91,987원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2005년부터 신용카드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방법을 확대 하였으며, 2013년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치후원금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기탁금을 기부하려는 사람은 정치후원금센터(www.give.go.kr)에 접속하여 신용카드, 신용카드포인트, 카카오페이, PAYCO, 전자결제, 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법을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다.
기탁금은 연말정산 시 기부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을, 10만원 초과분은 해당 금액의 15%(3천만 원 초과 시 초과금액의 2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1월 12일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모금한 39억 6천만여 원을 7개 정당에 지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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